평소 유아용 자전거를 사줘야지 하다가 2~3만원도 아니고 7만원 이후의 고가라서 구매를 보류하고 있었는데... 마침 17.6만원짜리 KINI18 자전거가 6.9만원 특가로 나오기에 자전거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지라... 쇼핑몰 최저가와 자전거 정보를 폭풍 검색.. 일단, 10만원대의 삼천리 자전거보다는 저렴하고 KINI의 기본 가격이 높게 책정되어 있어서 구매 하기로 결정..^^
KINI 시리즈중 오래 탈수있도록 가급적 바퀴가 큰18인치로 선택~~~(지금 밤톨에게는 18은 무리기는 함..^^) 찾다보니 키니 제품의 경우 KINI18 펄 화이트 제품과 KINI18M 블루의 두 종류가 있었는데.. (인치별 모델별 종류는 다양하고 KINI??뒤에 M이 붙고 안붙고의 차이..??는 바퀴 사이즈..)
KINI18이 오래된 모델이지만 뒷 흙받이와 광폭 타이어를 사용했기에 더 좋아 보이는데... KINI18M은 2014년 디자인으로 광폭 타이어 대신 유아용 타이어를 사용하고 뒷흙받이도 없는...
다만 안장뒤에 손잡이가 있어서 아들을 밀어주기 편할 듯 싶고 체인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것 외에는 뚜렷한 특징은 모르겠으나.. 신형에 온라인 쇼핑몰의 최저가 기준으로 KINI18보다는 KINI18M이 비싸다는 단순한 이유로 KINI18M을 선택... (구매 후에도 여기 저기 찾아보고 판매자한테 물어도 봤는데 이것이다..라고 결론을 내리기 힘들어서 그냥 파랭이로~..-_-;;;)
6.5(목)에 주문했지만 연휴가 끼면서 드디어 어제 도착한 밤톨이의 새로운 애마~ 헐~~~ 아동용 자전거를 생각하고 있다가 막상 받아본 박스 크기에 깜놀~~ 자전거와는 담을 쌓고 살고있는 인생이라 핸들과 바퀴가 있다는것 외에는 잘 모르는 버섯.... 지금 개봉했다가 밤톨이에게 들키면 큰 일 날것 같아서 새벽에 살펴보려고 일단 밤톨을 방에 넣어놓음..
새벽에 작업전 박스 크기 비교를 위해 지현이의 보금자리와 함께 인증샷~ 문제는.... 자전거 구경을 언제 했는지도 기억이 안 날정도로 아득하고... 조립 설명서와 공구가 없다고해서 개봉을 고민하고 있었으나 순간 95% 조립 제품이라는 기억에 과감히 개봉~~
두둥~~~ 나이쓰~~~
위에서 내려다보니 자전거가 거의 다 조립되어 있는것 처럼 보여서... 역시 그대로 꺼내서 핸들만 만들면 되나보다...라는 생각으로 과감히 꺼내 봄~
그리고 또 다시 찾아오는 안장과 페달과 핸들의 2차 멘붕....
쟤네들은 또 어찌 해야 할지....
불행중 다행으로 공구가 아예 없는건 아니고.. 그림도 무려 다섯 컷이나 준비되어 있음에 그저 감사 할 뿐..ㅜㅜ;;; 문제는 자전거 기초도 없는 버섯에게 친절하게도 영어라서 읽을 수 없다는게 치명적.... ㅋㅋㅋ.. 애초부터 자전거는 개인 조립 대상이 아닌 대리점에 조립을 의뢰하는 형태라서 설명서도 없고 조립 도구도 없이 저렴하게 판매중인 사람의 제품이 특가로 나왔으니 어쩔 수 없는... 다만.... 선착순 특가가 끝났음에도 구입전 15만원대의 가격이 아니라 계속 10만원으로 판매중인건 함정..ㅜㅜ;;;
일단 도움이 안되는 조립 설명서는 감사하는 마음만 간직하고 너트 풀어서 바로 보조 바퀴 결합 시작...
처음엔 윗 사진처럼 너트만 풀어서 보조 바퀴를 넣고 조립했는데... 너트 사이에 위와 같은 부품도 넣어야 할 것 같아서 너트 풀고 위 처럼 끼운뒤 재 조립...
(앞/뒤 세세한 과정은 친절한 삼성 NX300 카메라님께서 열심히 촬영한 사진을 저장하지 않고 삭제되는 신비한 능력을 발휘 해 주셨음)
안장 달고해야 하지만 내 멋대로 핸들을 올려 보고.... 평소 자전거 모양을 유심히 안 봐서.... 배송을 위해 핸들이 접혀진 상태로 배송된걸 몰라서 거꾸로 달았다가 나중에 다시 원복 시키고..ㅜㅜ;; 핸드 브레이크의 위치는 앞쪽에 배치하는게 맞는지 뒤쪽이 맞는지 몰라서... 이런 저런 자전거 사진들을 봐도 명확하지 않아서 대충 자리 잡느라 고생... 어차피.. 나중에 밤톨이가 편한대로 조정해야 하는 항목~
언젠가부터 눈이 직선을 제대로 판별을 못 하는지라 대충 대충 수직이 맞는지 수차례 확인하면서 과감히 무시~~*^^*V 할 수 없어서 조립중에 틈틈이 몇 번씩 사진을 찍어보면서 교정하지만... 역시나 잘 몰라서 대충~~~
어차피 자전거 대리점에 타이어 공기압 넣으면서 의뢰해야 할 항목들~
페달은 왼쪽/오른쪽이 구분되어 있으니 주의 하라고 하지만.... 그런 설명에 감사하는 마음만 간직한채 내 마음대로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그냥 조여질 때까지 열심히 돌려서 체결...
자전거 조립시 왼쪽 페달만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체결되고.. 반 시계 방향은 풀러지는데...
돌리는 방향이 시계 방향이었는지 반 시계 방향이었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는...
대 부분 조립되어있는 제품이라 그런지 그냥 손으로 돌렸을때 반대로 돌리면 조립이 안되니 손쉽게 체결 가능함..
핸들 수평 잡기전에 진작 올렸어야 할 안장을 이제 올려 보고~ 역시나 안장의 체결 방법을 몰라서 열심히 이것 저것 만져보고...
결국 손으로 잡고있는 저 부분이 꽉 조여져야 안장이 튼튼하게 고정되서 처음에는 손으로 저 부분을 돌렸으나 간간이 풀어지는 신세계를 경험하며...
이것 저것 만지다보니 손으로 잡고있는 부분의 반대면에 있는 손잡이를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좀 더 꽉 조여짐^^;;
적절하게 돌린뒤에 잠궈주면 된다는..^^
위 처럼 펼쳐진 손잡이를 접어주면 완전 고정됨...
이런식으로 손잡이 부분을 접으면 됨.. 다만, 처음에는 저걸 잘 몰라서 의자가 쏘옥 빠지는 신세계를 경험하고.... 손잡이가 아닌 위 사진의 손이 나온 동그란 부품을 열심히 손으로 돌리는 무식함을 발휘해서.. 꽉 조여졌나 싶은데 힘으로 안장을 당기면 쏘옥~ 빠지고.. 내가 앉으면 쏘옥~ 들어가는 신세계를 경험... ㅋㅋㅋ... 결국 반대쪽 손잡이를 돌리니 나사가 더 촘촘히 조여지더라는....
많은 우여 곡절끝에 제품 사진을 최대한 참조하며 일단 비슷한 형태로 복원....
마지막으로 핸들에 목도리와 옷도 입히고 따르르릉~ 꽃 장식도 해보고..
빤짝 빤짝 빨간 엉덩이 리본도 달아주고나니 아침해가~~~ 아~~~ 상쾌하지 않고 초췌한 아침.... 밤톨이 일어나기전에 얼른 숨겨 놔야징... 쿨럭..
이젠 자전거를 거치할 공간이 확보되면 자전거 대리점에 달려가서 타이어에 바람 넣고.. 밤톨이한테 맞게 핸들과 안장 위치등도 교정하고 브레이크도 미세 조정하고 안전 점검도 받고... 점검비에 따른 총알을 투하하는 일만 남았지만.... 일단은 아들 녀석이 방에서 타는데 무리 없으니 Pass~~~
그나저나 좀전에 검색해보니 키니18M 자전거를 GS-SHOP이었나 대형 쇼핑몰에서 50% 할인 쿠폰을 제공하면서 8.5만원에 판매중이라서 멘붕..-_-;; ㅋㅋㅋ.. 왜 몇 대 안되는 선착순에 삽질했을까 싶지만 1만원이라도 저렴하게 샀으니 뭐...
다만, 자전거를 조립하다보니 결국 자전거 대리점에 가서 조립및 안전 점검을 의뢰 해야 한다면... 유아용 자전거는 온라인 보다는 집 근처의 가까운 자전거 대리점에 가서 직접 구매하는게 여러모로 더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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